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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이름부터 사랑스러운 랑방 향수인 랑방 메리미 향수에 대한 정보와 개인적인 향수 후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정보 → 향수 용기 리뷰 → 향 리뷰  → 총평 → 추천 향수 순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플로럴 계열​

외형

리본을 달아 선물 상자를 연상시키는 듯한 향수 용기는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선물용으로 딱이지 않을까 싶다. 향수 외형부터 너무 귀여워서 마음에 들었다.

다음으로는 “Marry me!”라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의미깊고 이쁜 향수명이다.

갈긴 글씨체가 몸통을 채워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여 아름다우면서도 매력적인 아우라를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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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

처음 향을 맡았을 때 떠오른 이미지는 ‘풋풋한 여성’이다.

다른 여자향수에 비해 너무 달콤하거나 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정도면 남자가 뿌려도 되겠다 싶을정도였다.

청량한 바람을 타고 온 꽃잎같은 향.

봄, 여름에 특히나 어울릴 듯한 향으로 시원하면서도 매혹적인 향이 풍겼다.

뿌리고 밖으로 나와도 주위에 은은하게 풍길 정도로 향이 맴돌았다.

향이 무겁고 강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 여깄어요”라고 수줍게 말하는 듯하다.

이걸 내 배우자가 뿌렸다면 당장 미소와 함께 꼭 껴안아 주고 싶은 향이라 말할 수 있겠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청량한 향과 상큼한 향이 더 올라왔다.

이제는 조용히 내 옆에서 따듯하게 지켜보는 듯한 기분을 주었다.

그렇게 상큼한 잔향을 남기며 꽃잎은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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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평

플로랄, 시트러스, 화이트 플로랄, 프루티, 로즈, 프레쉬, 파우더리, 머스키 향 함유

향은 몽글몽글하면서 풋풋한 여성을 나타내는 듯하다.

10대에서 20대의 여성들에게 어울릴 만한 향이다.

은은하게 남는 향은 지속력도 좋았다.

호불호도 없을 향이고 가격도 저렴하니 입문용이나 향수 선물용으로도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