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랑방 향수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향수에 대한 정보와 개인적인 후기를 남겨보겠다.
객관적인 정보 → 외형 리뷰 → 향 리뷰 → 총평 → 추천 향수 순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정보
랑방의 에끌라 드 아르페쥬는 여성을 위한 플로럴 계열의 향수로, 2002년에 출시되었다.
탑 노트에서는 신선하고 상큼한 레몬과 라일락의 향으로 가볍게 시작한다.
미들 노트에서는 그린티와 매혹적인 피오니가 어우러져 깊이와 복잡성을 추가하고 메인인 복숭아잎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마지막 베이스 노트에서는 따뜻한 화이트 머스크와 산뜻한 시더가 서서히 나타나며, 지속력을 가져오며 부드러움을 한껏 더해준다.
세련되고 우아하면서, 동시에 가볍고 신선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좋다.
이 향수는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면모를 강조하며, 모든 계절과 모든 나이대의 여성들에게 적합하다.
플로럴 프루티 우디 계열
외형
보라색 진주가 생각나는 디자인으로 동글동글해서 귀엽다. 인테리어에도 좋겠다.
다만 들고 다니기는 조금 힘들어보인다. 공병에 덜어쓰는 것을 추천한다.
향을 맡고 나면 향수병의 외형과 정말 잘 어울리는 향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글동글하면서도 연한 보랏빛의 향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향
첫 향은 라일락과 시칠리아 레몬이 상큼함을 잔뜩 가지고 온다.
뒤이어 달콤한 복숭아잎에 그린티가 더해져서 싱그러운 복숭아의 이미지가 희미하게 떠오른다.
복숭아 향 같으면서도 플로럴향과 프레쉬한 그린 향이 적당한 균형을 잘 갖추고 있다.
탑 노트와 미들 노트는 거의 구분되지 않는 듯하고 베이스 노트에서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
화이트 머스크와 시더우드 또한 묵묵하게 자기의 자리를 지킬 뿐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렇기에 우디향은 강하지는 않고 가벼운 향을 조금 잡아주는 정도에서 그친다.
다른 복숭아 향 향수들과는 다르게 미묘하게 복숭아가 떠오를 듯 말 듯한 향으로 과하게 달지 않아 더 자연스럽고 매혹적으로 느껴진다.
향을 이미지로 표현해보자면 마치 봄날의 신선한 공기와 꽃들이 향기롭게 피어나는 순간 상큼한 과일과 부드러운 꽃잎, 따뜻한 나무의 향이 어우러져 마치 청아한 새벽에 깨어나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이다.
순수하면서도 관능적이고 성숙한 매력이 동시에 느껴지는게 쉽지 않은데 이 향수는 그걸 해낸 것 같다.
오드퍼퓸치고 발향과 지속력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은은한 잔향은 오래 남는다.
움직일때, 가까이 있을때 얼핏 나는 정도의 잔향.
풋풋하고 귀여운 향인지라 10대부터 20대초반, 대학생이 뿌리기 정말 좋은 것 같다.
달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꽃 향이라 사계절 내내 뿌리기 좋고 향이 과하거나 호불호가 갈리지 않기에 입문용으로 좋겠다.
대중성이 강한 향이라 사회초년생분들이 출근할때 데일리로 뿌리기에 제격이다.
어떤 착장과도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리겠다.
가격대도 저렴하고 대중성이 강하여 선물하기에도 정말 좋은 제품이다.
총평
플로럴, 프루티, 프레쉬, 그린, 우디, 머스키 향 함유
봄날의 신선한 공기와 꽃들이 향기롭게 피어나는 순간 상큼한 과일과 부드러운 꽃잎, 따뜻한 나무의 향이 어우러져 마치 청아한 새벽에 깨어나 산책하는 듯한 분위기
호불호가 전혀 갈리지 않을 향으로 어떤 착장, 어떤 자리에서든 어울릴만한 향이다.
가격 또한 굉장히 저렴하여 입문용이나 선물용으로 매우 적절하다.
추천향수
지금까지 랑방 에끌라 드 아르페쥬 향수 후기였다.
다음에는 같은 시리즈의 다른 제품으로도 후기를 남겨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