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향수 메인노트 중 그린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그린 계열 향수는 주로 신선하고 청량한 느낌을 주는 향수로, 대표적으로 잎사귀, 풀, 나무, 덤불 등 자연적인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린 향수는 공원이나 숲을 연상시키는 향이 난다.
특징
먼저 그린 계열의 향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그린 계열에는 로즈마리, 바질, 유칼립투스,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등이 있다.
1. 바질: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시원한 향이 나는데 특히 여름철 모기 퇴치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만 피부가 민감하신 분들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2. 유칼립투스: 코알라가 즐겨먹는 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약간 매운듯한 독특한 향이 느껴진다. 살균 작용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비염이나 천식 환자에게도 좋고 탈취제 대용으로도 활용된다고 한다.
3. 페퍼민트: 박하향 같기도 하고 치약냄새 같기도 한데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이 든다. 졸음 방지효과가 있다고 한다. 반면 멘톨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눈 주위에 바르면 따가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4. 레몬그라스: 레몬향과 비슷한 상큼한 향이 느껴지는데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고 두통 완화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그러나 강한 햇빛 아래 장시간 노출되면 변색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5. 로즈마리: 상쾌하면서도 신선한 풀내음이 나는 편이고 톡 쏘는 듯한 강렬한 향이 난다. 그래서 다소 자극적이라는 분들도 있다. 대신 머리를 맑게 해주고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수험생 방에 두면 좋다고 한다. 단, 임산부에게는 좋지 않다고 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주의사항
그린 계열의 향은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편이라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 건 아니다.
일부는 강한 풀냄새 같다며 거부감을 느끼기도 하는데 이럴 땐 캔들 워머나 디퓨저 형태로 활용하면 좋다. 은은하게 발향되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다른 향보다 발향 강도가 비교적 약하기 때문에 넓은 공간보다는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그린 계열 향의 원료인 오일 원액 그대로 피부에 닿으면 자극이 심할 수 있으니 반드시 희석해서 사용해야 한다.
임산부나 어린아이에게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 시 두통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눈 주위엔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지속 시간이 짧기 때문에 수시로 뿌려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다.
물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프레이 타입의 방향제는 아무래도 인공 향료가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지속성이나 발향 강도가 조금 높은 편이다.
결론
그린 계열의 향은 지속성이 조금 떨어지고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만큼 매력적이고 유니크한 향을 가지고 있다.
봄, 겨울에 적절하게 매치한다면 자기관리하는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여질 수 있겠다.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도 있으니 꼭 자신에게 맞는 향을 찾아보도록 하자.
그린 계열 추천 향수
이 유니섹스 향수는 시트러스와 그린 계열의 탄탄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매우 상쾌하고 가볍게 느껴진다.
그린 망고, 로터스, 프랑파니 등의 향이 어우러져 자연 속에서 느끼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고급스러운 향기에 스며든 그린이 돋보이며, 남성스러운 깊이와 풍성함이 담겨있다.
섬세한 시트러스 그린 계열이 돋보이며, 신선한 물 향을 연상시키는 미묘한 향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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